- 비타민U가 가장 몰려 있는 곳은 심, 그러니까 가운데 단단한 속대입니다.
- 정답은 없고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비타민C를 챙기고 싶다면 생으로 먹거나 아주 짧게 데치는 쪽입니다.
-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하고 겉잎이 진한 초록이면 속이 꽉 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름진 걸 먹고 나면 속이 유난히 무거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 손이 먼저 가는 건 소화제죠. 그런데 마트 매대에 양배추즙과 양배추환이 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양배추에는 흔히 ‘비타민U’라고 부르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정식 이름은 S-메칠메치오닌. 위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비타민K와 비타민C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다만 여기까지가 식습관의 영역입니다. 속쓰림이 몇 주씩 이어지거나 체중이 줄고 있다면, 채소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재미있는 건 이 성분이 양배추 안에 골고루 퍼져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가장 많이 잘라 버리는 심에 비타민 U가 가장 많습니다
같은 양배추라도 부위마다 몰려 있는 성분이 다릅니다.
자료: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가표준식품성분표」 ·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우리가 제일 먼저 버리는 곳에 가장 많습니다

비타민U가 가장 몰려 있는 곳은 심, 그러니까 가운데 단단한 속대입니다. 질기고 맛도 없어서 도마 위에서 제일 먼저 잘려 나가는 부분이죠. 얇게 채 썰어 볶음에 넣거나 갈아서 즙으로 쓰면 생각보다 먹을 만합니다.
하얀 속잎에는 비타민C와 B군이 많습니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하니 이쪽은 생으로 먹을 때 손실이 적습니다. 진한 초록빛 겉잎에는 비타민A와 철분, 칼슘이 몰려 있습니다. 질기다고 벗겨 버리기 쉬운데, 살짝 데치면 쌈으로 쓸 만해집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한 통을 사서 심은 버리고 겉잎은 벗기고 가운데 연한 부분만 먹습니다. 좋은 데를 두 번 버리는 셈입니다.
익힐 것인가, 생으로 먹을 것인가
정답은 없고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비타민C를 챙기고 싶다면 생으로 먹거나 아주 짧게 데치는 쪽입니다. 아삭한 식감을 살리려면 얇게 채 썰어 샐러드로, 속이 예민한 날에는 부드럽게 쪄서. 같은 채소인데 조리법 하나로 성격이 꽤 달라집니다.
식이섬유는 100g에 약 2.7g, 열량은 33kcal입니다. 적게 먹고도 오래 든든하다는 뜻이죠. 식사 전에 양배추부터 한 접시 비우는 ‘거꾸로 식사법’이 과식을 줄이는 방법으로 자주 소개되는 이유입니다.
고를 때는 무게, 보관할 때는 물기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하고 겉잎이 진한 초록이면 속이 꽉 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으로 잘랐을 때 단면이나 심이 갈색으로 변해 있다면 지난 물건입니다.
자른 순간부터 시계가 빨라집니다
손질 정도에 따른 대략적인 냉장·냉동 보관 기간입니다.
2주 안팎
3~4일
한 달 이상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손질하지 않은 통양배추는 젖은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냉장실에 넣으면 수분이 덜 빠집니다. 한번 칼을 댄 양배추는 밀폐용기에 담아 사나흘 안에 쓰세요. 더 오래 두고 싶다면 한 장씩 데쳐 낱장으로 얼려두면 됩니다. 쌈이나 국거리로 필요할 때마다 한 장씩 꺼내 쓰기 좋습니다.
대단한 건강식을 새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어느 부위까지, 어떻게 먹느냐만 바꿔도 됩니다. 오늘은 심을 버리지 말고 한번 채 썰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양배추에서 비타민 U가 가장 많은 부위는 어디인가요?
심(속대)입니다. 단단해서 대부분 잘라 버리는 부위지만, 얇게 채 썰거나 갈아서 즙으로 쓰면 먹을 만해집니다.
생으로 먹는 것과 익혀 먹는 것 중 어느 쪽이 좋은가요?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비타민 C가 많은 하얀 속잎은 열에 약해 생으로 먹을 때 손실이 적고, 질긴 겉잎은 데쳐서 쌈으로 쓰면 부드러워집니다.
양배추 100g의 열량과 영양은 어느 정도인가요?
열량 약 33kcal, 식이섬유 약 2.7g, 칼륨 241mg입니다.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 기준입니다.
속쓰림이 계속될 때 양배추로 관리해도 되나요?
식습관의 영역까지입니다. 속쓰림이 몇 주씩 이어지거나 체중이 줄고 있다면 채소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양배추는 얼마나 보관할 수 있나요
통째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하면 2주 정도 갑니다. 자른 단면은 마르기 쉬우니 랩으로 감싸 보관하세요.
- 대파는 눕히면 무릅니다 — 한 단을 끝까지 쓰는 보관법
채소를 사두고 절반을 버리고 있다면 보관법부터 바꿔야 합니다. - 목이 뻐근한 건 스트레칭 부족이 아닙니다 — 화면 높이부터 맞추세요
오래 앉아 있으면 속도 굳습니다. 자리에서 바로 하는 스트레칭. - 온열질환자 3,089명, 사망 26명 — 10명 중 7명은 실외에서 쓰러졌습니다
입맛이 떨어지는 더위, 몸에 실제로 무슨 일이 생기는지.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특정 질환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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