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애매한 만큼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특히 통증의 위치 변화, 식욕 저하, 미열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복부 통증이 ‘이동’한다면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맹장염은 처음엔 명치나 배꼽 주변의 둔한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몇 시간 후 **우측 아랫배(우하복부)**로 옮겨가면서 심해집니다
이러한 ‘통증 이동’은 맹장염의 대표적 신호이며,
통증이 오른쪽으로 국한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식욕이 갑자기 사라지고 메스꺼움이 동반된다면?
- 대부분의 환자에서 식욕 부진과 구토가 초기에 나타납니다
- 장염처럼 보일 수 있지만, 복통의 강도와 지속 시간이 다르며
식사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면 매우 의심해야 합니다
열이 나고, 오른쪽 다리를 구부리면 편해진다면?
- **미열(37.5~38.5℃)**이 60%에서 동반되고
- 태아 자세(오른쪽 다리를 구부리고 누움) 시 통증이 일시 완화되는 경향
- 기침이나 걷기 시 통증이 악화되면 맹장염 가능성 매우 높음
연령대별로 증상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대상 주요 증상 진단 어려움
소아 | 복통, 구토, 설사 | 장중첩증과 혼동 |
임산부 | 통증 위치가 위로 올라감 | 담낭염과 유사 |
노인 | 통증이 덜하고 느림 | 천공률 50% 이상 |
진단에 도움이 되는 신체 반응 3가지
- 반발압통: 누를 때보다 뗄 때 통증이 더 강함
- 로브징 징후: 왼쪽을 눌렀을 때 오른쪽이 아프면 의심
- 복부 CT/초음파: 비정형 증상일 때 필수
응급 상황 판단 기준은 명확합니다
- 통증 + 고열 + 복부 전체로 통증 확산 시 천공 가능성
- 증상 발생 24시간 내 천공률 20%, 48시간 내 70%
- 혈압 저하, 의식 저하도 즉시 응급실 가야 할 신호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초기 대응 2가지
- 진통제 복용 후 기다리기 → 통증 완화로 진단 지연
- 자가 판단으로 하루 넘기기 → 빠르면 수 시간 내 천공 가능
결론: “조금 아픈데 참자”는 가장 위험한 판단입니다
복통이 시작됐다면 통증의 변화 방향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특히 우측 아랫배로 통증이 옮겨가고 식욕이 없다면
단 1초도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