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병이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간암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크게 좌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암 초기 증상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원인 모를 피로감
충분히 쉬어도 계속되는 만성 피로는 간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간이 손상되면 몸이 쉽게 지치게 됩니다.
2. 체중 감소
식욕이 감소하거나 별다른 다이어트 없이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다면, 간암을 포함한 간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복부 오른쪽 통증 또는 압박감
간은 복부 오른쪽 위에 위치합니다. 이 부위에 둔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간 비대나 종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4. 식욕 부진과 소화불량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쉽게 포만감을 느끼거나 식욕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5. 황달 증상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간 기능 이상을 알리는 대표적 신호입니다. 혈중 빌리루빈 수치 상승이 원인입니다.
6. 복수(복부에 물이 참)
간암이 진행되면서 복강 내에 체액이 고이는 복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7. 구토 및 메스꺼움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체내 노폐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구토나 메스꺼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높입니다
간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60%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B형 간염, C형 간염 보균자, 지방간 환자 등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가 필수입니다.
마무리
간은 아플 때까지 침묵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작은 신호라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음주 습관을 조절하고,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으며,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해 간암을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