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과 사망률 모두 높은 암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초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조기 증상 인지와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장암의 초기 증상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7가지 신호를 소개하고,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배변 습관의 변화
갑자기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거나, 평소와 다른 배변 리듬이 지속된다면 대장 내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원인 없이 지속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혈변 또는 검은색 변
변에 선홍색 또는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치질 등 다른 원인일 수도 있지만 대장 내부 출혈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눈에 띄는 색 변화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잦은 복부 팽만감과 가스
식사를 가리지 않아도 복부가 자주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과도하게 차는 느낌이 반복되면 대장 기능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4.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경우, 체내 에너지 소비 또는 흡수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지속되는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5. 잦은 피로감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고 피곤함이 계속된다면, 철분 부족이나 장기적인 출혈로 인한 빈혈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6. 복부 통증 또는 불편감
특정 부위가 아니더라도 복부 전체에 통증이 잦거나, 묵직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대장의 구조적 변화나 염증 가능성이 있습니다.
7. 배변 후 잔변감
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거나, 잔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반복된다면 대장 내 용종 또는 종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경미하여 놓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작은 변화라도 의심되는 경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진과 예방 수칙
- 50세 이상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권장
-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대부터 조기 검진 필요
-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과 가공육 섭취 제한
- 금연, 절주, 적절한 운동은 기본적인 예방 요소
마무리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비교적 쉬운 암입니다. 일상 속 몸의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입니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