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예초기 보호구의 우선순위는 장갑이 아니라 안면보호구와 보안경입니다.
- 작업 전에 풀숲을 훑으며 돌, 유리병, 깡통, 나뭇가지를 먼저 치웁니다.
- 예초기 진동은 어제까지 다룬 벌집을 깨우는 방아쇠이기도 합니다.

벌초 시리즈 나흘째입니다. 오늘의 상대는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기계 — 예초기입니다.
예초기 사고라고 하면 누구나 칼날에 베이는 장면을 떠올립니다. 맞는 얘기지만 절반만 맞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사고 분석을 보면 베임·찔림이 46.7%로 가장 많은 것은 사실이나, 다섯 건 중 한 건(20.0%)은 “날아온 물체에 맞은” 사고입니다. 시속 수백 킬로미터로 회전하는 칼날이 풀 속에 숨어 있던 돌과 유리 조각을 총알처럼 튕겨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파편이 가장 자주 향하는 곳이 눈입니다.
예초기 사고의 5분의 1은 “칼날에 베인 것”이 아닙니다
예초기 안전사고의 유형별 비중입니다. 두 번째 항목이 이 글의 핵심입니다.
부상 부위는 팔 26.7%, 다리 26.7%, 몸통 20.0%, 머리 13.3% 순입니다.
보호구는 “얼굴부터” 삽니다
그래서 예초기 보호구의 우선순위는 장갑이 아니라 안면보호구와 보안경입니다. 그다음이 무릎 보호대, 안전화, 장갑, 긴 옷 순서입니다. 시골 창고에서 꺼낸 예초기에 보호구가 없다면, 철물점에서 안면보호구 하나는 사서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눈은 복구가 안 되는 부위입니다.
칼날도 선택지가 있습니다. 벌초처럼 풀 위주의 작업이라면 금속 원형톱날 대신 나일론 끈날이나 안전날로 충분한 경우가 많고, 튕김 사고의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보호 덮개는 반드시 장착한 상태로 사용합니다.

작업 전 5분 — 돌 줍기와 15미터
작업 전에 풀숲을 훑으며 돌, 유리병, 깡통, 나뭇가지를 먼저 치웁니다. 이 5분이 튕김 사고의 확률을 직접 낮춥니다. 그리고 가족끼리 벌초할 때 가장 자주 어기는 규칙 하나 — 예초기 작업 반경 15미터 안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파편은 작업자 본인보다 옆에서 갈퀴질하던 가족에게 날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칼날에 풀이나 이물질이 감겼을 때가 또 하나의 고비입니다. 반드시 엔진을 끄거나 동력을 차단한 뒤, 장갑 낀 손으로 제거합니다. “잠깐인데”가 손가락을 가져갑니다.

어제까지의 이야기와 이어집니다
예초기 진동은 어제까지 다룬 벌집을 깨우는 방아쇠이기도 합니다. 작업 전 막대기로 봉분 주변을 살피는 1분(첫째 날 글), 긴 옷과 기피제(둘째·셋째 날 글), 그리고 오늘의 보호구와 15미터. 벌초 준비물은 사실상 이 네 가지로 정리됩니다.
내일은 시리즈의 마지막, 뱀입니다. 물렸을 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오히려 상식처럼 퍼져 있는 분야라, 반대로 정리하겠습니다.
함께 참고 — 뱀에 물리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네 가지입니다 · 연휴에 아프면 갈 곳은 3단계로 정해져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예초기 사고의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다섯 중 하나가 날아온 돌입니다. 칼날에 베이는 사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호구는 무엇부터 갖춰야 하나요?
얼굴부터입니다. 보안면과 보호안경이 우선입니다.
작업 전에 할 일은?
5분간 돌을 줍고, 다른 사람과 15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작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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