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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면역 광고가 말하지 않는 것 — 이틀 점검에 225건

이틀 만에 적발된 부당광고 2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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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은 법적으로 인정된 기능성 표현이 아닙니다. 광고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말이 정작 제도 안에는 없습니다.

식약처가 이틀 점검한 것만으로 부당광고 225건이 적발됐습니다. 환절기마다 반복되는 숫자입니다. 걸리는 표현이 정해져 있는데도 매년 같은 문장이 돌아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려낼 방법은 있습니다. 제품 앞면이 아니라 마크와 문장 형식을 보는 것입니다.

2026년 5월 온라인 점검

이틀 만에 225건, 절반 가까이가 「건강기능식품인 척」이었습니다

상습 위반업체 대상 점검. 단위: 건(괄호 안은 비율).

건강기능식품 오인

104 (46.2%)

질병 예방·치료 표방

84 (37.3%)

거짓 후기·체험기

19 (8.5%)

의약품 오인

10 (4.4%)

기능·효능 과장

8 (3.6%)

적발된 광고에는 「영양제」, 「면역력 강화」, 「변비」, 「역류성식도염」, 「다이어트약」, 「간장약」, 「피부탄력」 같은 표현이 쓰였습니다. 식약처는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업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온라인 부당광고 점검 결과(2026년 5월) ·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면역력」은 기능성이 아니라 분위기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가 원료별로 기능성을 하나하나 인정해 준 제품입니다. 인정을 받으면 그 범위 안에서만 표시할 수 있습니다.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음」처럼, 문장 끝이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닫히는 형태입니다.

반면 일반식품은 기능성을 표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광고는 우회합니다. 제품 설명에 「면역력」이라는 단어만 흘려 놓고, 기능성 표시는 하지 않습니다. 법적으로는 아슬아슬하게 걸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기능식품처럼 읽히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구분법은 간단합니다. 「~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정해진 문구가 없다면, 그 제품은 기능성을 인정받은 적이 없습니다. 「면역력 강화」, 「면역 UP」, 「환절기 필수」 같은 표현은 그 자체로는 아무 인정도 받지 않은 광고 문구입니다.

초록색 동그라미를 건강기능식품 마크로 알고 계셨다면

여기서 실제로 많은 분이 속습니다. 포장에 붙은 초록빛 원형 마크를 보고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판단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그 마크가 HACCP일 수 있습니다. HACCP은 위생적으로 만들었다는 인증이지, 몸에 어떤 기능을 한다는 인증이 아닙니다.

혼동이 워낙 잦아서 식약처가 도안 자체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기존 건강기능식품 도안은 청록색 원형 테두리에 주황색 곡선이라 HACCP 마크와 색상·구조가 비슷했습니다. 새 도안은 붉은색 계열 원형에 체크 표시를 쓰고, 도안 안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글자를 넣습니다. 2028년 1월 1일부터 제조·가공·수입되는 제품에 적용됩니다.

포장에서 확인할 것

마크 모양보다 확실한 것은 글자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주표시면에 도안을 15×15mm 이상 표시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를 표시해야 합니다.

1순위
「건강기능식품」이라는 글자를 찾습니다
도안 모양은 헷갈릴 수 있지만 글자는 헷갈리지 않습니다. 없으면 일반식품입니다.
2순위
「~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문장을 찾습니다
이 형태가 인정받은 기능성 표시입니다. 무엇에 도움이 되는지가 여기 적혀 있습니다.
주의
초록 원형 마크 = HACCP 일 수 있습니다
위생 인증입니다. 기능성과는 무관합니다. 2028년부터 건강기능식품 도안이 붉은 계열로 바뀝니다.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의 표시기준」 및 표시기준 일부개정고시(2028년 1월 1일 시행) ·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이 다섯 문장이 보이면 광고를 의심하십시오

적발 사례에서 반복적으로 나온 표현들입니다. 하나라도 걸리면 그 제품은 표시할 수 없는 것을 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걸러야 할 표현

이렇게 쓰여 있으면 법이 금지한 문구입니다

왼쪽이 광고에서 흔히 보는 표현, 오른쪽이 그것이 문제인 이유입니다.

이런 표현 왜 문제인가
비염 완화, 변비 개선 병 이름이 등장하면 질병 치료 효능 표방입니다. 식품에는 쓸 수 없습니다
영양제, OO약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만듭니다
면역력 강화, 감기 예방 인정받은 기능성 표시 형태가 아닙니다. 「도움을 줄 수 있음」이 아니면 광고 문구입니다
먹고 나았어요 후기 거짓 체험기로 소비자를 기만한 유형입니다. 적발 225건 중 19건이 이것이었습니다
붓기 관리, 피부탄력 신체 기능·효능을 거짓·과장한 유형으로 적발됐습니다
표현이 문제라는 뜻이지, 그 제품이 몸에 해롭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광고가 약속한 효과를 기대하고 살 이유는 없습니다.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온라인 부당광고 점검 결과 ·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그러면 환절기에 무엇을 하면 되나

여기서 정직하게 말씀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면역력을 올린다」는 표현 자체가 의학적으로 정확한 말이 아닙니다. 면역은 볼륨처럼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세포와 신호가 균형을 잡고 있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강화」보다 「무너뜨리지 않기」가 실제에 가깝습니다.

무너뜨리는 것들은 이미 알고 계신 것들입니다. 잠이 모자란 것, 끼니를 거르는 것, 술, 그리고 만성적인 스트레스. 여기에 환절기에만 추가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 일교차에 몸이 적응하느라 쓰는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유독 피곤한 것은 기분 탓이 아닙니다.

보충제를 아예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결핍이 확인된 것을 채우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그 순서가 광고보다 앞에 와야 합니다. 혈액검사 한 번이 영양제 세 통보다 빠릅니다.

사기 전 30초 점검

결제 직전

이 네 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상세페이지가 아니라 제품 표시사항에서 확인합니다.

「건강기능식품」 글자가 있는가
없으면 일반식품입니다. 그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기능성을 기대하고 살 물건은 아닙니다.
기능성 문구가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끝나는가
그 문장에 적힌 것만이 인정받은 기능입니다. 상세페이지의 나머지 말은 광고입니다.
원료명과 함량이 적혀 있는가
「특허 성분」, 「고농축」 같은 말이 아니라 실제 숫자를 봅니다. 함량이 안 적힌 건 이유가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과 겹치지 않는가
특히 혈액을 묽게 하는 약, 갑상선약, 면역억제제를 쓰고 있다면 반드시 먼저 상의하십시오.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상호작용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에서 제품명으로 검색하면 인정받은 기능성과 원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정리하면

환절기 광고의 문제는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많은 것을 말한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 「면역력」이라는 단어에는 아무 약속도 담겨 있지 않습니다. 약속이 담긴 문장은 「~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하나뿐입니다.

이틀 점검에 225건입니다. 상시 감시가 아니라 이틀입니다. 광고를 믿을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광고를 판단 근거로 삼을 수 없다는 뜻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판단 근거는 포장 뒷면에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제품이나 업체를 지목하거나 평가하지 않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건강기능식품 섭취 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기능식품 표시는 효과를 보증하는 제도가 아니라 표현의 범위를 정하는 제도입니다. 마크가 있다고 좋은 제품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마크가 없는데 효능을 말한다면 그건 명확한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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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특정 제품의 구매나 섭취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닙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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