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렴을 「감기가 심해진 것」 정도로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 폐렴구균 접종을 미루게 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 발열이 있거나 급성 질환을 앓는 중이라면 회복 후에 맞습니다.
평생 한 번만 맞으면 되는 백신이 있는데, 그게 무료라는 사실은 덜 알려져 있습니다.
65세 이상은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한 번 맞으면 재접종이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접종률은 기대만큼 높지 않습니다.
폐렴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입니다. 노년기에는 다른 병의 마지막 단계로 오는 경우가 많아, 예방의 의미가 감염 하나를 막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입니다
2023년 신고 432명 기준. 단위: 명.
244 (56.5%)
188 (43.5%)
자료: 질병관리청 폐렴구균 예방접종 사업 안내 ·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어떤 접종이 무료이고 어떤 것이 아닌지 한 번에 보시려면 → 국가가 지원하는 검진·접종·의료비 한 장 정리
폐렴이 사망원인 3위인 이유

폐렴을 「감기가 심해진 것」 정도로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통계청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서 폐렴은 인구 10만 명당 59.0명으로 3위입니다. 암(174.3명)과 심장질환(65.7명) 다음입니다. 뇌혈관질환(48.2명)보다도 위입니다.
고령에서 폐렴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증상이 전형적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은 고열과 기침으로 시작하지만, 어르신은 열이 안 나기도 하고 기침이 두드러지지 않기도 합니다. 대신 기운이 없고, 밥을 안 드시고, 갑자기 멍해지는 식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나이 들어 기력이 떨어지셨나 보다」로 넘기다 늦게 발견됩니다.
열과 기침이 없어도 폐렴일 수 있습니다
가족이 먼저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독감 접종 때 함께 정리하십시오
폐렴구균 접종을 미루게 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매년 하는 일이 아니라서 잊어버립니다. 독감은 해마다 안내가 오지만 폐렴구균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용적인 방법은 하나입니다. 독감 접종을 하러 갈 때 「폐렴구균은 맞았나요?」를 함께 물어보는 것입니다. 접종 기록은 의료기관에서 조회할 수 있고, 본인은 예방접종도우미(nip.kdca.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셋을 한 번에 정리하면 편합니다
성격이 각각 다릅니다. 아래 차이를 알고 가시면 됩니다.
| 백신 | 횟수 | 비용 |
|---|---|---|
| 폐렴구균(PPSV23) | 평생 1회 | 무료 (전국 동일) |
| 인플루엔자 | 매년 1회 | 무료 (전국 동일) |
| 대상포진 | 백신에 따라 1~2회 | 지자체마다 다름 |
자료: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안내를 정리 ·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맞기 전에 확인할 것

발열이 있거나 급성 질환을 앓는 중이라면 회복 후에 맞습니다. 과거 폐렴구균 백신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반드시 미리 말씀하십시오.
이미 다른 종류의 폐렴구균 백신(단백결합 백신)을 맞은 적이 있다면 접종 간격과 순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지 마시고 접종 전 진찰에서 기록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접종 후에는 15~30분 정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이 없는지 지켜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주사 부위가 붓거나 아픈 것은 흔한 반응이며 대개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백신이 폐렴을 다 막아주지는 않습니다
정직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폐렴은 폐렴구균 말고도 여러 세균과 바이러스가 일으킵니다. 이 백신은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 특히 침습성 감염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지 모든 폐렴을 막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백신과 함께 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구강 위생이 그중 하나입니다. 입안 세균이 폐로 넘어가 생기는 흡인성 폐렴은 고령에서 흔합니다. 양치와 틀니 관리, 정기적인 치과 진료가 폐렴 예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금연도 마찬가지입니다. 흡연은 기도의 방어 기능을 직접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삼킴이 불편해졌다면 — 물을 마실 때 사레가 자주 들린다면 — 그것 자체를 진료 대상으로 보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폐렴구균 백신은 만 65세 이상이면 평생 한 번, 무료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같은 조건입니다. 보건소가 아니어도 지정의료기관에서 맞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65세를 넘기셨다면 이번 가을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어볼 것은 한 문장입니다. 「폐렴구균 백신 맞으셨어요?」 기억이 확실하지 않으면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조회하면 됩니다.
이 글은 제도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대상 출생연도 등 세부 기준은 질병관리청의 해당 연도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독감 접종을 하러 가는 김에 함께 정리하는 게 가장 현실적입니다. 따로 날을 잡아야 하는 일은 대개 미뤄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폐렴구균 백신은 65세 이상이면 무료인가요?
65세 이상은 평생 한 번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독감 접종과 같이 맞아도 되나요?
독감 접종을 하러 간 김에 함께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폐렴에 안 걸리나요?
다 막아주지는 않습니다. 중증으로 가는 위험을 낮추는 것이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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