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는 더위가 물러간다는 절기이지만, 몸에는 여름이 남긴 것이 그대로 있습니다.
석 달 동안 잠을 설쳤고, 입맛이 없어 대충 먹었고, 더워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각각은 사소한데 겹치면 체중과 수치와 체력에서 동시에 나타납니다. 여름이 남기는 건 대개 이 세 가지입니다.
지금이 결산하기 좋은 시점인 이유는 아직 회복할 시간이 있어서입니다. 겨울에 확인하면 늦습니다.
해당되는 항목이 세 개 이상이면 이번 주에 손볼 것이 있습니다
각 항목의 자세한 내용은 링크로 연결해 두었습니다.
여름이 남기는 것은 대개 세 가지입니다

진료실에서 8월 말~9월 초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여름 자체는 지나갔는데 그 여파가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첫째, 수면 리듬입니다. 열대야 13.7일 동안 잠드는 시각이 뒤로 밀렸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도 한 번 밀린 리듬은 스스로 앞당겨지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기온은 괜찮은데 왜 여전히 못 자지」 하는 분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되돌리는 방법은 잠드는 시각이 아니라 일어나는 시각을 고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밝은 빛을 봅니다.
둘째, 체중과 근육입니다. 더워서 활동량이 줄었고, 입맛이 없어 끼니를 거른 날도 있었습니다. 체중은 그대로인데 근육이 줄고 지방이 늘어난 경우가 흔합니다. 체중계 숫자만으로는 잡히지 않습니다.
셋째, 미뤄둔 검사와 접종입니다. 여름에는 병원에 가는 일 자체를 미루게 됩니다. 그런데 9월부터 12월까지는 검진과 접종이 한꺼번에 몰리는 구간입니다. 지금이 가장 한가한 시기입니다.
지금 예약해두면 줄을 서지 않습니다
해마다 같은 시기에 같은 곳이 몰립니다.
| 시기 | 무엇이 몰리는가 | 지금 할 일 |
|---|---|---|
| 9월 | 가을 알레르기 비염 진료 정점 | 3주 이상 가는 콧물이면 감별부터 |
| 10월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 9월에 일정을 잡아두면 대기가 짧습니다 |
| 11~12월 | 국가건강검진 — 연중 최대 혼잡 | 지금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를 고를 수 있습니다 |
| 12월 | 고혈압 진료 인원 최다 | 지금부터 가정혈압을 기록해 두십시오 |
처서 다음 주에 할 일 세 가지
계절이 바뀌는 구간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세 가지
각각 10분 안에 끝납니다.
정리하면

처서는 여름이 끝났다고 선언하는 날이 아니라, 여름에 흐트러진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시작하는 날에 가깝습니다. 올해는 특히 그렇습니다. 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를 통과했으니, 흐트러진 것도 그만큼 많습니다.
위 여덟 항목 중 해당되는 것이 하나뿐이라면 그것만 손보시면 됩니다. 셋 이상이라면 수면 시각 고정부터 시작하십시오. 나머지 대부분이 거기서 파생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에서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점의 점검이 유용한 건 비교 대상이 명확해서입니다. 석 달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같은 항목으로 재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변화는 드러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처서 무렵에 몸을 점검하는 이유는?
여름이 남긴 것을 결산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8항목 체크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수면·수분·체중·혈압처럼 여름 동안 흐트러지기 쉬운 항목을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이 시기에 놓치기 쉬운 것은?
더위가 꺾이면서 관리도 함께 느슨해지는 점입니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혈압처럼 반대로 올라가는 지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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