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을 검색하다 겁이 났을 때, 안내문이 무슨 말인지 모를 때 오는 곳입니다.

질병관리청·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직접 대조해 정리합니다. 모든 글에 기준일과 출처가 있고, 확인 못 한 것은 확인 못 했다고 적습니다.

받을 수 있는 것 한 장 정리 →

가을 산에서 심장이 가장 위험한 순간은 정상이 아닙니다 — 출발 30분입니다

가을 산행에서 심혈관 사고가 몰리는 시간대
핵심 3줄 요약
  • 심혈관 사고는 정상이 아니라 출발 후 30분 안팎하산 직후에 몰립니다. 몸이 준비되기 전에 부하가 걸리는 구간입니다.
  • 가을 저체온증은 영하에서 오지 않습니다. 10도 안팎에 젖은 옷과 바람이면 시작됩니다.
  • 해가 짧아집니다. 9월 말이면 오후 6시 반이면 어두워집니다. 하산 시각을 먼저 정하고 등산 시각을 거꾸로 잡으십시오.

더위가 꺾이고 단풍이 들면 산에 사람이 몰립니다. 1년 중 산악사고가 가장 많은 계절도 이때입니다.

그런데 사고 유형을 뜯어보면 우리가 걱정하는 것과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 조금 다릅니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일보다, 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더 자주 사람을 데려갑니다.

가을 산행에서 심혈관 사고가 몰리는 시간대
가을 산행에서 심혈관 사고가 몰리는 시간대

위험은 정상에 있지 않습니다

산에서 심장이 가장 힘든 때는 언제일까요. 많은 분이 정상 직전의 급경사를 떠올립니다. 실제로는 출발한 지 얼마 안 된 구간이 더 위험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방을 메고, 곧바로 오르막을 오릅니다. 몸은 아직 앉아 있던 상태에 가까운데 심박수만 갑자기 뛰어오릅니다. 심장에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이 구간이 가장 부담이 큽니다.

대응은 간단합니다. 첫 20분은 옆 사람과 대화가 되는 속도로 걷습니다. 숨이 차서 말이 끊긴다면 너무 빠른 것입니다.

가을 산행 — 구간별로 다른 위험
구간몸에서 벌어지는 일대비
출발~30분준비운동 없이 심박수가 급격히 올라감첫 20분은 숨이 차지 않을 속도로
오르막 중반땀으로 수분·전해질 손실목마르기 전에 조금씩 나눠 마시기
정상 휴식땀에 젖은 옷 + 능선 바람 = 급속한 체온 저하도착 즉시 마른 옷·바람막이
하산무릎 부담이 오를 때의 2~3배, 집중력 저하스틱, 보폭 줄이기, 서두르지 않기
하산 직후혈압·심박이 다시 요동바로 앉거나 찬물 샤워 금지
특정 통계가 아니라 산행 중 신체 부하가 달라지는 구간을 정리한 것입니다.
산행 구간별 몸의 부하위험은 정상이 아니라 출발과 하산 직후에 몰립니다출발~30분심박 급상승오르막수분·전해질 손실정상 휴식젖은 옷 + 바람하산무릎 부담 2~3배하산 직후혈압 요동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가을 산길을 걷는 등산객
첫 20분은 대화가 되는 속도로 걷습니다 · 사진: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us)

하산 직후가 두 번째 고비입니다

다 내려왔다는 안도감이 드는 순간, 몸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올라갈 때 확장됐던 혈관과 높아진 심박이 급하게 돌아오는 과정에서 혈압이 요동칩니다.

이때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셋 있습니다. 바로 주저앉기, 찬물로 샤워하기, 그리고 하산주(下山酒)입니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이미 흔들리는 혈압을 더 흔듭니다. 10분쯤 천천히 걸으면서 심박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편이 낫습니다.

능선에서 바라본 산 정상
젖은 옷과 능선 바람이 겹치면 10도에서도 위험합니다 · 사진: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저체온증은 영하에서 오지 않습니다

가을 저체온증은 「춥지 않은데」 시작됩니다. 조건은 세 가지가 겹칠 때입니다. 땀에 젖은 옷, 능선의 바람, 그리고 멈춰 선 몸.

산 위는 지상보다 기온이 낮고, 정상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30분을 앉아 있으면 젖은 옷이 체온을 빠르게 빼앗아갑니다. 기온이 10도 안팎이어도 충분히 위험한 조합입니다.

가장 효과 좋은 대비는 비싼 장비가 아니라 마른 티셔츠 한 장입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바람막이를 걸치기 전에 젖은 옷부터 갈아입으십시오. 면 소재는 마르지 않으니 산행에는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등산 스틱과 헤드랜턴
헤드랜턴은 야간산행용이 아니라 늦어졌을 때의 보험입니다 · 사진: Wikimedia Commons (CC BY 2.0)

해가 짧아진 것을 계산에 넣으십시오

9월 한 달 동안 낮이 한 시간 가까이 짧아집니다. 여름에 다녔던 코스를 같은 시각에 출발하면 하산길에 어두워집니다.

순서를 뒤집는 편이 안전합니다. 「몇 시에 출발할까」가 아니라 「몇 시까지 내려와야 하나」를 먼저 정하고, 코스 소요시간에 1.5배를 곱해 출발 시각을 역산합니다. 어두워진 뒤의 하산은 실족 위험이 크게 올라갑니다.

헤드랜턴은 야간산행용이 아니라 예정보다 늦어졌을 때를 위한 보험입니다. 가방에 넣어두면 쓸 일이 없어도 마음이 다릅니다.

119를 불러야 하는 신호

산에서 다음이 나타나면 「조금 쉬면 낫겠지」로 넘길 일이 아닙니다.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 쉬어도 20분 넘게 이어질 때 ②식은땀과 함께 턱·왼팔로 뻗치는 통증 ③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질 때 ④몸이 떨리다가 떨림이 멎으면서 판단이 흐려질 때(저체온증이 진행된 신호입니다)

신고할 때는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나 산악위치표지판의 번호를 읽어주십시오. 위치 설명보다 훨씬 빠르게 도착합니다. 출발 전에 이 표지판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검색해 두시면 좋습니다.

확인처
이 글의 기준은 아래 기관의 공개 자료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제도와 지침은 개정될 수 있으니 이용 전 원문을 확인하십시오.
· 소방청 공식 홈페이지
· 행정안전부 공식 홈페이지
· 기상청 공식 홈페이지

자주 묻는 질문

가을 산행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은 언제인가요?

출발 후 30분 안팎과 하산 직후입니다. 몸이 준비되기 전에 심박이 급격히 오르거나, 다 내려온 뒤 혈압이 요동치는 구간입니다.

하산 직후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나요?

바로 주저앉기, 찬물 샤워, 하산주 세 가지입니다. 10분쯤 천천히 걸으며 심박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편이 낫습니다.

기온이 10도인데도 저체온증이 오나요?

옵니다. 땀에 젖은 옷, 능선 바람, 멈춰 선 몸 세 가지가 겹치면 영하가 아니어도 위험합니다. 정상에서는 마른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출발 시각은 어떻게 정하나요?

하산 시각을 먼저 정하고 거꾸로 계산합니다. 코스 소요시간에 1.5배를 곱해 출발 시각을 잡습니다. 9월에는 낮이 한 달 새 한 시간 가까이 짧아집니다.

산에서 신고할 때 위치를 어떻게 알리나요?

등산로의 국가지점번호나 산악위치표지판 번호를 읽어주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출발 전에 표지판 모양을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