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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면 혈압은 올라갑니다 — 여름 수치를 믿지 마세요

고혈압 진료가 가장 많은 달 12월

여름에 잰 혈압을 기준으로 삼으면 가을에 판단을 그르칩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갑니다. 계절에 따라 수축기 기준으로 의미 있는 폭이 움직입니다. 여름 수치가 좋았다고 약을 줄이거나 끊는 판단을 하면 가장 위험한 시기와 정면으로 마주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필요한 건 새로운 관리법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선입니다.

왜 오르는가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은 좁아집니다

추위에 대한 정상 반응이 혈압으로는 부담이 됩니다.

1
열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말초 혈관을 좁힙니다
같은 양의 피를 보내는 데 더 큰 압력이 필요해집니다. 이것만으로 수축기 혈압이 올라갑니다.
2
땀이 줄어 몸에 남는 나트륨이 늘어납니다
여름에는 땀으로 상당량이 빠져나갔습니다. 그 통로가 닫히면 같은 식사를 해도 부담이 커집니다.
3
활동량이 줄고 체중이 늘기 시작합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변화입니다. 봄에 재보면 여름보다 몇 킬로그램 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가지가 같은 방향으로 겹칩니다. 그래서 겨울 혈압이 여름보다 높게 나오는 것은 예외가 아니라 규칙에 가깝습니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심질병통계 및 공공기관 고혈압 관리 안내를 정리 ·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가장 위험한 대응은 스스로 약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혈압계
혈압계

여기서 실제로 사고가 납니다. 수치가 올라간 것을 보고 혼자 약을 한 알 더 먹거나, 반대로 여름에 낮게 나왔다고 임의로 줄이는 경우입니다.

혈압약은 용량을 조금만 바꿔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약입니다. 갑자기 과하게 내리면 어지럼과 낙상으로 이어지고, 고령이라면 그 낙상 한 번이 골절과 입원으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임의로 줄이거나 끊으면 반동으로 급격히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절 변화에 맞춰 용량을 조정하는 것 자체는 드문 일이 아닙니다. 다만 그 판단은 기록을 들고 가서 의사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조절이 아니라 기록입니다.

집에서 재는 값이 진짜에 가깝습니다

진료실에서 재는 혈압은 실제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긴장 때문입니다. 반대로 진료실에서만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진료는 가정혈압 기록을 중요하게 봅니다.

가정혈압 재는 법

언제 어떻게 재는지가 값보다 중요합니다

아침과 저녁, 매번 같은 조건으로 잽니다.

아침 — 일어나서 1시간 안에
화장실을 다녀온 뒤, 약을 먹기 전, 아침을 먹기 전입니다. 이 순서가 어긋나면 값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저녁 — 잠자리에 들기 전
술을 마신 날, 운동 직후, 목욕 직후는 피합니다.
자세 — 등을 기대고 5분 쉰 다음
발은 바닥에 붙이고 다리를 꼬지 않습니다. 커프는 심장 높이에 오도록 팔을 받칩니다. 재는 동안 말하지 않습니다.
횟수 — 1~2분 간격으로 두 번
두 값을 모두 적습니다. 낮은 값만 골라 적으면 기록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손목형보다 위팔형이 정확합니다. 기록은 종이든 앱이든 상관없지만, 진료 때 통째로 보여줄 수 있는 형태여야 합니다.
자료: 공공기관 고혈압 자가관리 안내를 정리 ·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이 시기에 바꿀 것 세 가지

가을 산책로
가을 산책로
가을에만 추가되는 관리

여름에는 필요 없었던 것들입니다

평소 관리에 더해서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갑자기 찬 공기로 나가지 않습니다
현관문을 열기 전에 겉옷을 입고, 실내에서 몸을 조금 움직인 뒤 나갑니다. 목과 손이 특히 중요합니다.
국물을 남기는 습관을 지금부터 만듭니다
가을·겨울에는 국·찌개·탕 섭취가 늘어납니다. 땀으로 나가는 나트륨은 줄어드는데 들어오는 양은 늘어나는 조합입니다.
운동을 실내로 옮기거나 시간을 늦춥니다
새벽 운동은 가장 추운 시각과 혈압이 가장 높은 시간대가 겹칩니다. 오전 늦게나 저녁으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목욕탕과 사우나의 급격한 온도 변화도 이 시기부터 주의 대상입니다. 뜨거운 물에 갑자기 들어가거나 찬물로 바로 옮기지 않습니다.
그래픽: 건강 습관 연구소

이 수치가 나오면 그날 병원에 가십시오

가정에서 잰 값이 수축기 160 이상 또는 이완기 100 이상으로 반복해서 나온다면, 다음 정기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상담을 받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특히 아래 증상이 함께 있으면 즉시입니다.

심한 두통, 시야가 흐려짐, 가슴 통증, 숨참,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짐, 말이 어눌해짐. 이 조합은 혈압 문제를 넘어선 신호입니다. 직접 운전하지 말고 119를 부르십시오.

정리하면

가을에 혈압이 오르는 것은 몸이 나빠진 신호가 아니라 계절이 바뀐 신호입니다. 대응은 세 단계로 충분합니다.

첫째, 이 시기부터 집에서 규칙적으로 재기 시작하십시오. 여름 수치를 기준으로 삼고 있으면 변화를 놓칩니다. 둘째, 기록만 하고 조절은 하지 마십시오. 판단은 진료실에서 합니다. 셋째, 다음 진료 때 기록을 통째로 가져가십시오. 「요즘 좀 높은 것 같아요」보다 2주치 숫자가 훨씬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혈압약의 용량 조절이나 중단은 반드시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혈압약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은 이 계절에 가장 흔하고 가장 위험한 자가 판단입니다. 수치가 좋아졌다는 건 약이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라 약이 듣고 있다는 뜻입니다.

확인처
이 글의 기준은 아래 기관의 공개 자료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제도는 개정될 수 있으니 신청 전 원문을 확인하십시오.
·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식 홈페이지

자주 묻는 질문

여름에 잰 혈압을 그대로 믿어도 되나요?

기온이 떨어지면 혈압은 올라갑니다. 여름 수치를 기준으로 삼으면 가을·겨울 관리가 늦어집니다.

가장 위험한 대응은 무엇인가요?

스스로 약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수치 변화가 보이면 임의로 늘리거나 줄이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집에서 재는 값과 병원에서 재는 값 중 무엇이 정확한가요?

집에서 재는 값이 실제에 더 가깝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같은 방식으로 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날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수치는?

평소보다 크게 높은 값이 반복되면 그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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